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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김치협회' 통합 출범… 김치 세계화 탄력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한국김치협회와 세계김치협회가 `대한민국김치협회'로 통합 출범, 김치 세게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대한민국김치협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통합 김치협회는 앞으로 기금 조성과 운영, 원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김치산업 발전과 회원 이익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며, 회원사를 종전 58개에서 166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치 수출 1억달러 달성 기념행사도 열렸다. 김치 수출은 지난 1988년 이후 본격화돼 2004년에 이미 1억달러를 넘었었다. 하지만 2005년 기생충 알 파동으로 인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다 작년에 역대 최고치인 1억5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억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김치협회는 또 이날 4.3t의 김치를 푸드뱅크를 통해 불우 이웃에 전달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김치업계가 더 큰 모습으로 통합된 것을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며 "통합된 김치협회를 통해 우리 김치의 세계화와 농어가 소득 증가, 국가 경제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