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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 5개월만에 1억개 판매 돌파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팔도 꼬꼬면이 출시 5개월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팔도는 지난해 8월2일 출시한 꼬꼬면이 정확히는 5개월 14일(168일)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초당 7개가 판매된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2개씩 먹은 셈으로 '농심 너구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꼬꼬면' 1억 개를 길이(꼬꼬면 한 개 20cm)로 환산하면 백두산(높이 2.75km)을 7천개 이상 쌓은 높이와 같으며, 물과 함께 끓이면(물 500ml + 꼬꼬면 한 개 120g)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2,300톤)을 26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생산시설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 기록은 더 단축될 수도 있었다.

꼬꼬면은 판매 실적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남겼지만 빨간국물이 주도하던 라면시장에 하얀국물 돌풍을 일으키는 등 라면업계에 일대 변화를 일으킨 상징성이 더 크다.

꼬꼬면은 앞으로 열풍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올해 미국과 호주 등 20여개국에 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꼬꼬면’이 단기간에 1억 개 판매량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방송프로그램 노출로 인한 화제성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고객 의견 반영으로 지속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간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팔도 최재문 사장은 "그동안 '꼬꼬면'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꼬꼬면 장학재단'과 같은 기업 이윤 사회 환원을 통해 고객 사랑에 지속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도는 '꼬꼬면'의 국내 인기를 해외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미국, 호주 등 20개국에 상표출원을 마치고,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