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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음악의 시대' 8090 노래 연습 삼매경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다"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오는 2월 1일 개국하는 ‘MBC MUSIC(MBC 뮤직)’ 개국특집 프로그램 ‘음악의 시대’의 무대에 오르는 가수 지나가 기특한 연습 삼매경에 빠졌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뮤지션 40여명이 총출동해 초대형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하게 될 MBC MUSIC의 ‘음악의 시대’. 총 23개의 팀이 각자의 히트곡을 무대 위에서 논스톱으로 열창하는 구성으로, 출연 뮤지션은 자신의 곡 외에도 다른 22개 팀의 곡을 모두 완벽하게 마스터해야만 가능한 거대한 프로젝트다. 

때문에 어린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낸 지나에게는 이번 공연이 쉽지 않은 큰 도전. 캐나다에서의 오랜 생활로 한국어가 서툰데다 요즘 세대들도 잘 모르는 80년대 90년대의 곡들을 모두 익혀야 하는 상황. 가사와 멜로디를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8090 곡의 감성 포인트를 찾고 한국의 정서에 맞춰 이해해야 하는 작업이다.
 
지나는 “22곡이나 되는 곡들의 가사를 전부 외우는 것도 힘들었지만 낯선 곡들이 많아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확실하게 우리나라 음악을 마스터 한다는 기분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음악의 시대’ 관계자는 “처음에는 지나가 모르는 곡이 많아서 곡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는 멋진 공연을 위해 연습 삼매경에 빠졌다. 공연 때 한 층 더 성숙한 지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외국 출신 가수들이 한국어를 잘 몰라 힘들었던 고충들을 털어놓은바가 있어 이러한 지나의 도전이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보다 어린 지나가 나도 모르는 곡을 부른다니 도전정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더해 “‘음악의 시대’가 장르, 세대의 벽을 허물고 대화합의 장을 열자라는 취지인 만큼 지나의 도전이 더욱 뜻깊다”, “지나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지나 파이팅!” 등 기대감과 응원도 봇물치고 있다.
 
한편, ‘음악의 시대’에는 지나 외에도 정훈희, 스윗소로우, 백지영, 테이, 장혜진, 임정희, 김경호, 김조한, 박기영, 크라잉 넛, 클래지콰이, 바다, BMK, 노을, 팀, 엠블랙 등 총 40여명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거대한 대화합의 무대를 만든다.

사진=와이트리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