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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 공식 출범… 18일부터 영업 시작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17일 출범식을 가진 KB금융그룹 계열사 'KB저축은행'이 18일부터 공식 영업을 시작한다.

KB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KB저축은행 본점'에서 'KB저축은행'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어윤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클린뱅크(Clean Bank) 구현과 그룹시너지 창출을 통해 서민금융 안정화에 기여하는 리딩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정호 KB저축은행 사장은 "리스크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환경변화와 고객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의 10번째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부실저축은행으로 지정돼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에서 자산 5천200억여원과 5천만원 이하 예금 2조6천200억여원을 인수해 서울 송파·장충동·여의도·논현동, 경기도 안양·분당 등 제일저축은행의 6개 본·지점을 통해 영업을 시작한다.

KB금융지주는 KB저축은행에 1천595억원을 증자해 자기자본을 1천715억원으로 늘렸으며, 영업 개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