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 보도를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가한 피치의 알렉산드로 세타파니 이사가 이달말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탈리아·스페인·벨기에·아일랜드·슬로베니아·키프로스 등 6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를 등급하향을 위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편입하면서 "단기간 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져 등급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이미 지난 13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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