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6개국에 신용등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부분 1~2단계 내려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치의 에드 파커 전무이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피치 주최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등급 검토가 이달 말까지 끝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스페인과 관련해서는 "지출 감소와 개혁 조치 실행을 위한 정부의 최근 행동이 이번 등급 검토에 고려될 것"이라면서 "공공 재정이나 은행 자산, 노동시장의 기능 저하가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벨기에, 스페인,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키프로스 등 유로존 6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설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