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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여진구,보슬비 내리는 자신의 가례서 김유정 생각에 눈물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이 훤(여진구 분)의 마음은 단 하나의 달 연우(김유정 분)에게 있었다.

1월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6회에서는 세자빈 허연우(김유정 분)의 죽음 이후 이조판서의 윤대형의 여식 윤보경(김소현 분)과 혼례를 치르는 훤(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우를 향한 모든 마음을 잊지 못한 채 치뤄지는 혼례에서 훤(여진구 분)은 웃지 않았다. 그저 무표정으로 조용히 그들을 바라보며 곱씹었다.

이어 궁으로 돌아가는 길,하늘에서 보슬비가 내리자 훤은 하늘을 쳐다봤다. 그리고는 자신과 연우가 함께 대화를 나눴던 '이름'에 대한 얘기를 떠올렸다.

훤은 당시 은월각에서 "연우라는 너의 이름은 보슬비라는 뜻이냐, 그렇다면 안개비라는 뜻도 되겠구나. 참으로 예쁜 이름이구나"라며 연우의 이름을 마음에 담았던 바 있다.

이에 하늘에서 내리는 보슬비를 손으로 만지며 그리움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한편 이후 훤(여진구 분)은 성장해 성인 훤(김수현 분)으로 교체되며 멋진 퇴장을 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