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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6회에서는 이날 어린 양명군이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연우(김유정 분)를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그리움만 쌓였다.
이날 역시 의빈이자 자신의 절친 허염(송재희 분)의 집으로 몰래 들어와 민화공주(남보라 분)을 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속은 그렇지 않았다. 겉으로만 유유자적한 모습이였다.
이어 밤이 되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염의 방을 나온 양명은 문득 연우의 처소를 바라보며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자네와 나는 이렇게 세월을 먹어가는데 내 기억속에 자네 누이는 여전히 13살이군.."이라며 그리움을 내비췄다.
이후 길을 걸으면서는 자신의 생각 속에 있는 연우와 대화를 나눴다. 어린 연우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냐"물었고, 양명은 "네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여전한 마음을 내비췄다.
이어 어린 연우는 "주상전하가 기다리실거다"라며 "마음 터놓을 사람 하나 없는 궐 안에 얼마나 외롭겠냐. 양명군 대감께서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환상 속에서 마저 자신이 아닌 훤만을 걱정하는 연우의 모습에 양명은 슬픈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죽었다 생각했던 연우(김유정 분)가 세월이 흘러 이름이 없는 무녀(한가인 분)로 첫 등장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성인연기자들의 등장을 알렸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