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의 SM마트 인수를 승인, 이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 덩치가 더 커지게 됐다.
이마트는 27일 공정위에 신청한 SM마트와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SM마트는 파주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300평 안팎의 중형 슈퍼마켓 매장 28개를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현재 이마트에브리데이 19개, 킴스클럽마트 53개 등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는 이번 인수로 SM마트 매장 28개를 포함해 약 100개의 SSM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이마트가 여론 등을 고려해 잠시 주춤했던 SSM 사업을 다시 가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새로 사업장을 내는 것이 아니고 기존에 장기간 영업해온 점포인 만큼 (SSM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SM마트 측에서 먼저 인수 요청이 들어와서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