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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가족'음식으로 상처를 치유해 이번엔 '갓김치&열무장아찌'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JTBC 개국특집 수목 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MWM)>이 이번 주 방송에서는 '갓김치'와 '열무장아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발효가족>은 매 회 등장인물들과 관련된 사연 깊은 김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단지 먹거리만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 기억과 추억을 이끌어내는 열쇠, 깨달음을 전해주는 우리의 선생님이 될 음식을 그려나가는 '맛있는 드라마'.

2월 1일, 2일에 방송되는 17, 18회에서는 질긴 사람의 인연과도 같은 인연김치 '갓김치'와 마음을 다스리고 위로하는 '열무장아찌'를 담는다.

사람의 인연처럼 질긴 갓김치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꼭 만나야 하기 때문에 만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아버지를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유키에(신현빈 분)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사한다.
  또한, '처음에는 톡 쏘는 매운맛이 나지만 익으면 맛있어지는 갓김치처럼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에게도 시간을 주면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다.'라는 가르침 또한 전하게 된다.

이어, 18회에는 평생 마음에 담고 등에 지고 살았던 딸 유키에의 등장에 혼란을 겪는 도식(최재성 분)이 열무장아찌를 담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도식과 유키에가 펼쳐나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아무리 삶이 어려워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그래도 참 살만하다는 소박한 행복을 시청자에게 선사하는 드라마 <발효가족>은 송일국, 박진희, 이민영, 김영훈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