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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정일우,김영애에 대적 "할마마마 보다 오래 살테니 부디 건강하시길.."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양명(정일우 분)이 차가운 독설로 대왕대비(김영애 분)에 대적했다.

2월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9회에서는 궁에 입궐한 양명을 배척시키려는 대왕대비(김영애 분)에게 양명(정일우 분)이 독설로 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궐에 입궐한 양명이 대왕대비와 마주했다. 양명은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대비에게 훤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나 대왕대비는 양명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궐안 출입에 신중을 기하라는 것을 그새 잊었냐"며 "파리떼가 거저 꼬이는 법이 있냐, 누군가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꼬이는 거다. 하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 어림없을 거다"고 양명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양명은 자신을 오해하는 대왕대비에게 "할마마마의 총기가 수렴청청하신 것 만은 못한 듯 하여 마음이 아프다"라며 "내 집앞에 파리떼가 꼬이는 것은 고약한 냄새 때문이 아니라, 금상이 보위를 넘겨줄 후사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금상이 무탈하시려면 할마마마 께서 100세를 넘기셔야 할텐데 제가 더 오래 살 것 같으니 근심이 얼마나 크겠냐"며 "가끔 입궐해 재롱을 떨어드리겠다"라는 조롱 섞인 독설로 대적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