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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김유정,양미경 꿈에서 절절한 재회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자신의 딸 연우(김유정 분)를 잃고 실의에 빠진 정경부인(양미경 분)이 꿈에 그리던 딸 연우(김유정 분)과 만나 눈물을 흘렸다.

2월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9회에서 이날 악몽에 시달리며 눈에 뜬 정경부인(양미경 분)이 죽은 어린 연우(김유정 분)을 만났다. 이날 연우(김유정 분)은 고운 한복을 입은 그대로 어머니 정경부인(양미경 분)의 손을 잡았다.

정경부인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딸의 손을 잡으며 눈물만 짓고 있는 연우에게 "감무라도 들면 어쩌려고 이렇게 얇게 있고 있느냐, 아프지는 않느냐,고통스럽지는 않느냐"며 하고싶었던 말을 쏟아 냈다.

그러나 연우(김유정 분)는 그런 어머니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머금은 채 "어머니, 내내 강녕하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꿈에서 깬 정경부인은 별당에서 죽은 연우의 유품을 품에 안고 울며 연우의 오라버니 염에게 "우리 연우가 나를 찾아왔었다.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였다"며" 분명 내게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보였다. 그 착한 것이 어미 마음 아플까봐 눈물만 흘러더라"며 속에 있던 그리움에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오늘도 연우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두 모녀의 모습에 애통했다","너무 슬픈 장면이였다","최고였다","이렇게 꿈으로 만나다니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