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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김수현,한가인에 미혹돼 '떨 칠 수 없어 정면으로 마주했다'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이 훤(김수현 분)이 자신의 마음이 자꾸 월(한가인 분)에게 움직이는 사실을 인정했다.

2월 1일 방송 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9회 에서 훤(김수현 분)은 액받이 무녀로 궁에 입궐한 월(한가인 분)을 쫓아내라 명했지만,자꾸 자신의 마음이 가는 것을 이기지 못한 훤(김수현 분)이 월을 다시 불러 정면으로 마주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훤(김수현 분)은 자신의 침전에 들은 월(한가인 분)의 존재를 간자로 오해하고 매몰차게 돌아섰다. 단지 액받이 무녀의 신분으로 왕의 몸에 손을 뎄다는 문제가 아닌,자꾸만 느껴지는 어린 연우에 대한 짙은 그리움 때문이였다.

이에 호위무사 운은 무녀의 무적을 알아보라는 훤에게 "간자임을 확인하고 하시는 거냐 아니면 간자가 아님을 확인하고자 하냐"며 진심을 물었다. 훤은 아무 말 없이 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후 심기가 다시 불편해진 훤 은 냉소적인 왕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월(한가인 분)은 비밀감옥에 갇혀있다 얼굴에 자자를 새기는 벌을 받게 돼 위험한 상황에 처한 찰나,왕의 어명으로 다시 침전에 들어 액을 받아내라는 명을 받았다.

그 시각 이미 어명을 내린 훤은 운에게 "알고 있다. 위험한 것은 그 여인이 아니라,바로 나다"라며 월에게 관심이 있음을 시인했다. 이어 "미혹된 것이라 하였느냐, 허니 떨쳐야 한다 하였느냐"라며 "미혹되었다. 허나 떨칠 수가 없구나"라며 마음에 남아있는 연우와 월의 존재에 대해 인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더이상 자는 사이에 자신의 액과 살을 받아내는 무녀 월이 아닌 정면으로 마주해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훤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감정을 예고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