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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올해 중 애플TV 출시할 것"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애플이 올해 중에 첫 번째 TV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문스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스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TV 디스플레이 부품의 다양한 기능 등을 놓고 애플과 접촉해 온 TV부품 납품업체 관계자를 만나본 결과 애플이 올해 안에 인터넷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TV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달 초 애플TV와 관련 아시아 부품 업체들의 모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확한 진출 시기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라며 "하드웨어 부문은 빠른 시일내에 준비될 수 있지만, TV 컨텐츠와 관련된 이슈들이 해결되는 시점 등이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 직원들은 현재 방송 관계자들과 만나 애플TV 출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사람들이 리모컨을 누르지 않고 말만 해도 채널이 바뀌고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는 방송사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스터는 "애플이 스마트폰시장 진출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성숙된 시장에 진출해 시장 자체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애플은 소비자들이 TV와 모바일기기로 영상을 찾고 즐기는 방법 등에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