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12월 스마트폰 가입자 점유율이 각각 49%, 34%,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63만명, LG유플러스가 55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통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천108만5천192명(약 49%)을 보유하고 있으며, KT가 765만3천303명(약 34%), LG유플러스는 383만9천913명(약 17%)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태블릿PC 사용자는 총 52만4천470명이며, 이 가운데 아이패드를 단독 출시했던 KT가 가장 많은 30만2천534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이 21만3천723명, LG유플러스가 8천2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총 5천250만6천79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MVNO 가입자는 40만2천685명, 선불요금제 가입자는 101만7천365명이다.
2G CDMA 가입자는 LG 유플러스가 가장 많았고, 3G WCDMA,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에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의 2G CDMA 가입자는 883만3천896명, 688만1천756명, 9만9천835명으로 각각 11월보다 2.1%(19만343명), 2.8%(19만9천913명), 32%(4만7천50명) 감소했다. KT는 2G 종료로 인해 가입자가 급감했다.
3G WCDMA 가입자는 SK텔레콤과 KT가 소폭 증가해 각각 1천903만6천649명, 1천646만3천323명을 기록했다.
4G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63만4천311명, LG유플러스 55만7천23명이었다.
방통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통계뿐 아니라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통신 서비스 관련 통계를 매달 게시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이달부터 LTE(롱텀에볼루션), 태블릿PC, 이동통신 재판매(MVNO) 등 신규 무선통신 서비스의 가입자 통계를 매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새로운 통신서비스와 새로운 MVNO 사업자의 등장으로 통신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유·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항목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선통신 서비스 항목이 세분화됐다.
방통위는 무선통신 서비스를 2세대(2G)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3세대(3G)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와이브로 등으로 나눠 사업자별 가입자 수를 집계한다.
스마트폰·태블릿PC·사물지능통신(M2M) 가입자 수도 별도 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