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한 업체가 제작한 '갤럭시탭' 광고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3일 삼성전자와 중동·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케이블TV업체 'HOT'가 갤럭시탭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만든 이 광고에는 이란 핵 시설을 폭파하는 등 민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해서 이란 내부에서는 이 광고 때문에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알아라비야(Al Arabiya)와 하레츠(Haaretz) 등 중동·이스라엘의 일부 현지언론은 이란 정부가 이 광고 때문에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회사가 만든 광고로 인해 갤럭시탭이 이란 내에서 판매가 되지 못할 수도 있는 억울하면서도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편, 현재 해당 동영상은 내려진 상태이며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도 대부분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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