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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는 영어 교육 3부] 화상영어 교육이 가지는 장점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어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점은 바로 말하기와 듣기 같은 표현영어라고 한다. 문법·독해·단어 암기에 익숙한 학생들이 문법이나 단어 실력은 수준급에 이르지만 정작 외국인 앞에서는 단 한 마디도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는 교육 방법 중 하나가 화상영어이다. 화상영어는 하루 10~30분씩 외국인 선생님과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로 수업을 진행해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해 준다.

화상영어 교육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다른 영어수업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화영어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어민 강사와 1:1로 얼굴을 보며 수업을 함으로써 맞춤강의를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채팅창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물론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포괄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 다소 산만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모니터를 직접 보고 같은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도를 높힐 수 있다. 또한 수업을 녹음할 수 있기 때문에 복습을 통해 반복학습과 자신의 영어 실력을 직접 평가해 볼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오엘에스코리아(OLS Korea) 관계자는 “영어회화 경험이 없는 기초 수준의 경우라도 1:1지도를 통해 단계적으로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유치원생부터 70세 노인들까지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나중에는 전문적인 내용에 대한 토론과 풍부한 어휘력을 갖출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상영어 업체를 선택시 주의할 점은 오래 운영해 왔는지, 현지에 콜센터와 전용선을 이용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간혹 검증되지 않은 외국강사(인도, 동남아)를 고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업체도 있는데 1:1 학습이기 때문에 단연 선생님이 수업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선생님의 공급과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는지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부 업체의 경우 필리핀 영어강사에 대해 수준이 낮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 물론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온 강사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영어실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어떤 경우는 영미권 강사보다 더 발음도 좋고, 자상하게 학생들을 가르치기로 정평이 나있다. 가격 또한 원어민 강사보다 저렴해 잘만 고른다면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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