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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3 MWC서 공개 않는다… 갤럭시탭 11.6 공개?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갤럭시S3의 MWC 공개여부와 출시 시기는 그 동안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일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3의 MWC 공개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의 최대 기대작이 자사의 제품인데다, 갤럭시S2를 지난해 2월 ‘MWC 2011’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 등 지금까지 전략 제품을 국제적인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많이 공개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MWC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검토했었다.

하지만 애플이 올 상반기에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등 기존 제품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S3를 조기에 공개하면 기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 등을 고려해 결국 공개 시기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MWC에서 발표할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무엇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갤럭시탭 10.1'보다 큰 '갤럭시탭 11.6'의 공개설이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