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하나저축은행이 오는 1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일부 이전받아 설립된 하나금융지주 소속 하나저축은행의 영업 인가를 승인했다.
지난달 25일 하나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된 하나저축은행은 9일 1천180억원을 추가로 증자해 자기자본을 1천300억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08%에 달하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다시 태어났다.
총 자산은 1조2496억원이며, 본점과 지점은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 5개점을 그대로 사용해 오는 17일 영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의 5천만원 미만 예금자들은 17일부터 정상적으로 금융거래를 재개할 수 있으며,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도 농협지점, 인터넷신청 등을 통해 5천만원 한도의 예금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