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송희 기자] 일본이 지난해 동일본대지진 등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13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9%라고 발표했다. 2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동일본대지진과 역사적 엔고, 태국 대홍수 등으로 수출이 부진했던 것이 성장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개인 소비와 공공투자, 설비투자 등 경제 전반이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후퇴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큰 감소폭으로,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2분기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