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탑재한 7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갤럭시탭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최고 21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하는 3G 모델과 무선랜 접속만 지원하는 와이파이(Wi-Fi)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이 제품은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 출시 여부와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태블릿PC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동시에 지원하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적용,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스마트폰·태블릿PC 구별 없이 쓸 수 있는 앱 40만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양으로는 1㎓ 듀얼코어 칩을 적용하고 300만화소 카메라를 달았으며, 제품에 따라 8~32GB(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또 화면 크기는 7인치이며 해상도는 1024×600(WSVGA), 무게는 344g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2년 전 '갤럭시탭'을 출시한 이후 삼성은 다양한 크기로 태블릿PC 라인업을 향상시켰다"며 "갤럭시탭2는 즐거운 멀티미디어 경험과 효과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