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이랜드그룹은 LA다저스 인수 포기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피터 오말리 컨소시엄 일원으로 인수를 계속해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22일 "피터 오말리 전 LA다저스 구단주와 함께 본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며 "2차 비딩(bidding)이 24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으며, 이번주 말까지 인수 희망 가격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A다저스 인수전이 치열하다 보니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된 것 같다"며 "다른 인수 후보들의 언론플레이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1명의 LA다저스 인수후보 중 한 곳이었던 피터 오말리의 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했다"고 피터 오말리 컨소시엄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었다.
이랜드는 LA다저스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와 함께 지난해 말 컨소시엄을 만들어 다저스 인수 의향서(LOL)를 냈고 최근 인수 예비 후보군에 올랐다.
LA다저스 매각 측 자문사는 블랙스톤 어드바이저리 파트너스로, 이번 주까지 입찰가격을 접수 받는다.
인수후보자들은 3월 초 MLB 오너십 위원회에게 사업계획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LA다저스의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는 오는 4월 1일 선정되고 4월 30일 매각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