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애플의 앱 스토어에 가짜 포켓몬 게임이 등장해 애플의 앱 승인절차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앱 스토어에 지난 17일 99센트짜리 '포켓몬 옐로'라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이 게임은 포켓몬 캐릭터와 원작 만화 등에 힘입어 게임 내려받기(다운로드)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게임을 구입한 이용자들이 게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후기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한 블로거가 관련 기사를 보도하자 사흘 후인 20일 오후 앱 스토어에서 사라졌다.
이 게임은 포켓몬 제작사인 닌텐도가 아닌 제3의 개발자가 만들어 출시한 엉터리 게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짜 앱 개발자는 앱 판매로 1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CNN머니는 이번 가짜 앱 소동 탓에 그동안 앱스토어에 대한 완벽한 관리를 자랑해온 애플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