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희정 기자] 현대위아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GM으로부터 프레스와 로봇 자동화 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위아는 GM 미국 텍사스와 멕시코 공장에 설치될 자동차 외판 성형용 프레스 20대와 로봇 자동화 설비 등 8천만달러 어치 상당의 설비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현대위아가 지난 1970년대 후반 프레스 사업을 시작한 후 체결한 단일 계약 규모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GM의 세계 공장에 설치되는 현대위아의 프레스는 모두 80대(3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현대위아측은 이번 수주에 대해 유럽 등 글로벌 톱 메이커들이 참가한 수주전에서 승리해 국제적으로 기술력과 품질 등을 검증받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위아 조송래(54) 전무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ㆍ기아차뿐만 아니라 GM, 마그나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로 거래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