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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위안부 문제, 가능한 방안 향후 계속 검토"… 똑같은 공식 반응

[재경일보 김송희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향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촉구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 "일한 관계에는 때때로 어려운 문제가 일어나지만 미래지향적 사고하에 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국적 견지에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는 이미 해결이 끝난 청구권 문제와 별도로 그동안 아시아여성기금 등을 통해 지원책을 강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가능한 것인지 지혜를 모아 검토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지무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내놓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 반응이어서 특별한 내용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