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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4명, 포브스 선정 '아시아 파워여성기업인 50명'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한국의 여성 기업인 4명이 '포브스 아시아' 선정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명'에 뽑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1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기업을 운영 중이거나 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인 '파워' 여성 기업인 50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회장,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 등 4명이 포함됐다.

이번 선정 대상 분야는 기업계로 국한됐으며, 공공 및 비정부기구(NGO) 분야는 제외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출신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8명)와 싱가포르(5명)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 각각 4명씩 포함됐다.

특히 중국 출신 여성기업인 중 9명은 창업자로 자수성가한 인사였으며, 경제계에 방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연소 여성은 인도의 영화·TV프로그램 제작자인 에크타 카푸르(36)였고, 최연장자는 일본 직업알선업을 운영 중인 시노하라 요시코(77)였다.

포브스 아시아는 "주목할만한 50명의 개척자들을 선정했다"며 "이 여성들은 괄목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증대되고 있는 힘의 일부"라고 말했다.

포브스 아시아는 "이번에 선정된 여성기업인들은 직접 기업을 창설했거나, 가족 기업에서 중대 역할을 담당하고 있거나, 고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들이라며 자본력, 아이디어, 활력, 리드십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