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GS샵·CJ오쇼핑·롯데홈쇼핑 등 홈쇼핑업체 동남아시장서도 경쟁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GS샵·CJ오쇼핑·롯데홈쇼핑 등 국내 홈쇼핑 업체들이 뜨거운 동남아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GS샵·CJ오쇼핑·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3사가 경쟁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7월 베트남에 가장 먼저 진출해 SCJ TV를 개국했으며, 증권업계에서는 CJ오쇼핑이 올해 베트남에서 125억원 수준의 광고 취급고를 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현지 미디어그룹 닷비엣(DatVietVAC)과 손을 잡고 롯데닷비엣(Lotte Datviet)을 설립해 지난달 10일부터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GS샵도 지난달 29일 베트남 현지 TV홈쇼핑사 비비홈쇼핑에 총 35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며 베트남 진출을 공식화했다.

동남아 주요 국가인 태국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태국에 진출한 GS샵은 현지 미디어기업 트루비전, 유통기업 더몰그룹, 편의점기업 CP올 등과 함께 출자해 합작 홈쇼핑사 트루GS를 설립했다. 지난해 1월부터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트루GS는 태국 최대 유료방송인 트루비전 11번 채널과 무료 위성방송을 통해 700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다.

CJ오쇼핑도 지난해 11월 현지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그래미와 합작해 오는 6월 개국을 목표로 홈쇼핑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도 홈쇼핑업체들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GS샵은 TV홈쇼핑인 홈샵18을 통해 지난해 인도에서 약 1천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CJ오쇼핑도 인도 현지법인 스타CJ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인도 전국 주요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GS샵 홍보팀 신진호 팀장은 "국민소득이 증가하는 동남아시아는 매력있는 시장이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앞으로 동남아 전역과 중국 각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