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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산물도매시장 세계도매시장연맹 가입… '세계화 첫걸음'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부산시 국제 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본 사업소가 세계도매시장연맹(WUWM·World Union of Wholesale Markets)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소는 그동안 FTA 등 급변하는 농수산물 개방 시대에 대비하고 도매시장의 세계화 및 국제화를 위해 세계도매시장연맹 회원 가입을 추진해왔다.

사업소는 이번 세계도매시장연맹 회원 가입을 계기로 세계 여러 도매시장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아·태지역 도매시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 간 수산물 유통체인 구축 논의를 시작하고 앞으로 유럽과 아메리카까지 거래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부산수산물도매시장이 가입한 세계도매시장연맹은 지난 1958년 창립돼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의장과 부의장, 이사회(11명)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42개국 194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와 한국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협회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세계도매시장연맹은 콘퍼런스, 지역별 도ㆍ소매 실무회의를 통해 ▲시장 간 국제교류 추진 ▲시장에 관한 전 세계적인 자료수집 보고서와 연구서 발간, 전문 견해 교환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