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오는 4월22일 실시되는 프랑스 대통령선거 후보가 1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올해 프랑스 대선은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19일(현지시간)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전 대표 등 10명을 4월 대선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후보에는 두 후보 외에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 중도정당인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 좌파전선의 장-뤽 멜랑숑 대표, 녹색당의 에바 졸리, 극좌파 반(反)자본주의신당(NPA)의 필립 푸투, 공화국세우기(DLR)의 니콜라 뒤퐁-애냥, 노동자투쟁당의 나탈리 아르토가 포함됐으며, 좌파 드골주의자 자크 셰미나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프랑스 대선은 투표 13일 전인 4월9일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하며, 4월22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득표자를 상대로 5월6일 결선투표를 벌인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2강 3중 5약'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1차 투표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후보가 수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결선투표에서는 올랑드가 8%포인트 이상 앞서 있다.
또 LH2-야후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재선을 노리는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는 3%P 빠져 23%를 기록했고 올랑드는 1.5%P 하락, 30.5%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