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할리우드의 개성파 명배우이자 인권운동가인 숀 펜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뽑은 '2012 평화의 인물(Man of Peace)'에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숀 펜은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UIC)에서 열리는 제12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총회에서 올해 '평화의 인물'에게 주어지는 '2012 피스 서밋 어워드(Peace Summit Award)'를 수상한다.
이 상은 노벨상 수상자 총회가 '국제 사회 정의와 평화에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을 기린다'는 목적으로 제정했다.
숀 펜은 세계 평화와 인권보호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을 뿐 아니라 2010년 아이티에 대지진 참사가 발생하자 구호 조직을 설립해 생존자들을 지원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수상 소식을 접한 숀 펜은 성명을 통해 "매우 신중한 마음으로 이 상을 받겠다"며 "특별한 명예"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상을 아이티의 어린이들과 아이티를 비롯한 전 세계의 강인한 여성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