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일본의 소니가 주력 사업 집중을 위해 화학 부문을 매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자회사인 '소니케미컬 앤드 인포메이션디바이스'의 주력 사업인 화학 부문을 분리 매각하는 방식으로 평판TV에 사용하는 광학 필름 등을 생산하는 화학 부문을 일본정책투자은행에 올 가을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300억∼400억엔(약 4천억∼5천4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TV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2011 회계연도에 2천200억 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이 악화돼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주력 사업인 전자 부문 등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다음 달 1일 사장에 취임할 히라이 가즈오 부사장은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매각해 '선택과 집중'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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