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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하이트맥주 모델로 나선다… 오비맥주 카스 모델 김수현과 '광고전'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에어컨, 우유, 의류, 커피 등의 광고 모델로 친숙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처음으로 술 광고 모델로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맥주 리뉴얼 제품과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신은주 상무는 "리뉴얼한 하이트맥주의 시원함과 깨끗함이 김연아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피겨와 얼음 등 시원한 이미지가 아이스 포인트와 매칭이 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리뉴얼제품은 깨끗한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맥주 저장에서 여과까지 전 공정의 온도를 0도 이하로 유지하는 '아이스 포인트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을 도입,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하는 한편 엄선된 고급 호프를 사용해 향과 거품을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광고에서는 하이트맥주의 '아이스 포인트'를 강조하는 김연아의 '아이스 포인트 안무'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는 이르면 내달부터 공중파를 통해 선보인다.

또 제조 공정에서는 산소와의 접촉을 줄이는 '산소차단공법(Air Blocking System)'을 통해 신선함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경쟁업체인 오비맥주는 카스의 새 광고모델로 최근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비맥주는 김수현의 카리스마와 열정, 젊은 에너지가 제품 이미지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라이벌 관계인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저마다 제품 특징에 걸맞은 광고모델을 내세워 벌이는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