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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장애 부작용 없는 아스피린 나온다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위궤양 등 위장장애의 부작용이 없는 아스피린이 나올 전망이다.

미국 제약회사 포즌(Pozen)은 22일(현지시간) 심장병 환자를 포함해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에게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신약(PA32540)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최소한 3개월 이상 아스피린(서방형 325mg)을 복용하고 있는 1천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에서 이 새로운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위궤양 발생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즌 사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이 아스피린은 아스피린에 위를 보호하는 프로톤 펌프억제제인 프릴로섹(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을 혼합한 것으로, 이 두 가지 약을 따로따로 먹는 불편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약의 가격은 하루분이 1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져 1개월분은 약 3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스피린 1개월분이 5달러, 프릴로섹 1개월분이 10-15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2배 가량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