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세금 탈루 및 강원도 평창 땅 투기 논란으로 지난해 9월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강호동이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22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따르면, 강호동은 올해 초 학교 건립, 의료 지원, 자전거 등 교통수단 지원 등을 통해 남수단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측은 강호동이 이 재단의 '씨름 꿈나무 지원' 후원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천하장사'를 꿈꾸는 조손 남자 아동을 후원해 왔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강호동이) 원래 국내 쪽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했지만 재단이 남수단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해외에도 관심을 돌리게 됐다"며 "사업의 규모·방법·이름 등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