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핵심 협력업체의 공장 화재로 인해 상당 기간 동안 가동을 멈췄던 기아차 미국 공장이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
기아차 미국 생산법인(KMMG)은 미국 조지아 주(州)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공장이 26일(현지시간)부터 24시간 3교대로 생산 라인을 돌리는 등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 미국 공장은 흡음재를 비롯한 각종 중요 내장재를 전량 납품하는 핵심 협력업체인 자동차 내장재 생산업체 대한솔루션 공장에 큰 불이 나면서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지난 19일부터 생산을 멈췄다.
기아차는 화재가 난 조지아주 소재 대한솔루션 생산 시설을 일부 복구하고 앨라배마주에 있는 대한솔루션 공장과 미국 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생산을 정상화했다.
기아차 미국 공장에서는 옵티마, 소렌토, 현대차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납품하는 산타페 등을 연간 30여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