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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대표적 여가문화로 '낚시' 키운다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전국 학교에서 최근 시행되고 있는 주5일제 수업을 고려해 '낚시'를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지난해 공포된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은 올해 9월 시행될 예정이다.

소득 수준 향상과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인한 레저 수요 확대에 발맞춰 낚시산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낚시 인구는 소득 수준 향상과 주5일 근무제 시행 확산 등으로 인해 지난 1995년 325만명에서 2010년 652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우선 낚시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2016년까지 78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예산은 5년간 낚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집행된다.

올해에는 낚시터 환경을 개선하고 낚시정보 종합포털을 만드는 데 3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다시 찾고 싶은 예쁜 낚시터를 만들도록 방갈로, 해상팬션을 수상시설물을 현대화할 생각"이라며 "바닷가에 낚시하기 좋은 곳을 발굴하고, 저수지 낚시터 허가 기간도 10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낚시업자 양성을 위해 낚시업자 전문교육을 위한 교재와 커리큘럼도 개발된다.

아울러 붕어, 향어 등 종묘(치어)의 방류와 인공산란장 개설을 통해 낚시자원을 만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영화표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처럼 낚시인을 상대로 '유어부담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낚시가 대중화하면 농어촌 소득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