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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소비자 보호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

[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와 브라질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재 대사관(대사 최경림)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보호원과 브라질 법무부 소비자보호국은 이날 오후 브라질리아 대사관 회의실에서 만나 MOU에 서명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브라질 정부와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MOU를 맺은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중남미 지역 국제협력사업의 하나로 브라질 법무부 소비자 보호국과 지난해 5월 MOU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은 소비자 정책과 관련한 경험과 정보의 공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간의 협력, 사업자와 소비자 대상 정보 제공 및 교육사업의 기획, 홍보, 계획안 수립 등에서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졌다.

최 대사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브라질 정부와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MOU를 맺은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MOU 서명식에는 우리 측에서 최 대사를 비롯해 6명, 브라질 측에서 줄리아나 페레이라 다 실바 소비자보호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