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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산의료기기 테스트할 8개 병원 컨소시엄 선정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다음달부터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하기 전에 의료기관이 현장에서 먼저 써보고 성능을 평가하기로 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2012년도 '수요자 테스트를 통한 국산의료기기 보건신기술 인증 지원사업'을 공모해 병원과 기업으로 구성된 8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1개 의료기기 제품이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했으며, 서류검토와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레이저수술기 등 5개 품목 8개 제품이 정해졌다.

8개 컨소시엄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루트로닉-레이저수술기(CLARITY™ LPC) ▲분당서울대병원-메디퓨처-디지털유방촬영엑스선장치(BRESTIGE) ▲원주기독병원 응급의학과-씨유메디칼-저출력심장출력기(CU-SP1) ▲세브란스병원 피부과-루트로닉-범용전기수술기(INFINI) ▲서울아산병원 피부과-유니온메디칼-광선조사기(ECLAT ST)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원테크놀로지-레이저수술기(Pastelle) ▲원주기독병원 응급의학과-메디아나-저출력심장충격기(Orange1) ▲중앙대병원 피부과-태평양제약-범용전기수술기(INNIfill) 등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기의 수요자인 병원이 의료기기의 성능을 평가하면 그 결과에 따라 기업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한 뒤 정부가 보건신기술 인증을 주고 홍보로 연계하는 3단계로 이뤄진다.

해당 의료기관은 다음달부터 6개월간 의료기기의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정부는 총 성능평가 비용의 50% 이내를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 경쟁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성능평가 결과를 홍보에 활용하면 국내외 시장 개척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