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규모 6.3 지진 발생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주에서 2일 낮 12시36분경(이하 현지시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아직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이번 지진에 따른 진동이 수 초간 감지되면서 빌딩 사무실 등에서 일하던 시민들이 거리로 대피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심각한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상황 등이 보고되지는 않았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상공에서 상황을 파악한 헬리콥터의 보고를 인용해 "아직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다"고 밝히고, 전화나 지하철을 포함한 공공교통수단 등 주요 공공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게레로주 오메테페크에서 27㎞ 지점이며, 깊이는 12.3㎞다. 또 지난달 20일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던 지점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