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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 총기난사, 한국계 희생자는 2명"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 오이코스대학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가운데 한국계는 2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미 당국 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 희생자 7명 가운데 2명이 한국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은 모두 시민권자"라고 말했다. 희생자는 그레이스 김(24.한국명 김은혜)과 리디아 심(21. 심현주) 등 모두 여성이다.

하지만 수사당국이 피해자들에 대한 최종확인을 거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려 현재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언론에 정확한 희생자들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적이 한국, 나이지리아, 네팔, 필리핀 등이며, 여성 6명, 남성 1명이고, 연령은 21∼41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교직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생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