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기재부, 납세자연맹 주장 반박… "한국구매력기준 기름값 OECD평균 2.4배아닌 1.4배"

[재경일보 오희정 기자] 기획재정부는 4일 2010년 말 현재 한국인의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기준으로 한 무연휘발유 가격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878 달러의 2.4배 수준인데도 정부가 유류세 비중이 작다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기만행위라는 한국납세자연맹의 비난에 대해 이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공식 반박했다.

기재부는 납세자연맹이 참고한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는 없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들의 PPP 환율 기준 휘발유 가격을 포함하면 국내 휘발유 값은 OECD 평균의 1.44배 수준이고, 지난해에는 OECD 평균의 1.42배로 낮아졌다고 해명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중동지역 정정불안 탓에 올랐음에도 상승률은 OECD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