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오른 `동해 표기 정정' 청원의 서명인이 2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 우리 교과서의 잘못된 역사'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청원에는 5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2만5천219명이 서명했다.
지난달 22일 버지니아주 한인회(회장 홍일송) 중심으로 제출된 이 민원은 "미국의 참전용사들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무찌른 주인공으로, 한국이 자유를 되찾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그러나 우리(미국인)는 여전히 진주만을 공격한 침략자들이 조작한 잘못된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과서에 실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우리 아이들이 진실된 역사를 배우는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서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백악관은 이 사이트에 오른 민원 가운데 30일 이내에 서명인이 2만5천명을 넘는 경우, 공식 답변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미 2만5천명이 넘어선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