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최근 3년간 인천항을 통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성분과 함량이 확인되지 않은 '짝퉁 비아그라'의 밀반입액이 무려 2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2009∼2011년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는 총 3천4만정으로 금액으로는 2천318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09년 456만정(시가 309억원), 2010년 1천105만정(905억원), 2011년 1천143만정(1천104억원)으로 매년 인천항을 통한 가짜 비아그라의 밀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세관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밀반입을 단속하기 위해 화이자제약과 민·관 합동으로 정보공유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인천세관은 이날 화이자제약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재권보호본부장과 미 국토안보부 수사국 한국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이자제약으로부터 위조 비아그라 밀수 차단 공로 감사패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