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김용(52) 다트머스대 총장이 16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 이사회에서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선임됐다.
세계은행은 김 총장이 이날 열린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경쟁자였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누르고 차기 총재로 선택받았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은 로버트 졸릭 현 총재의 뒤를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5년간 총재직을 수행하게 됐다.
세계은행은 직원 9천명의 거대 국제기구로, 지난해 기준으로 2천580억 달러를 각국에 지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