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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불안 비상' 조기 재정집행 목표치 상향

[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상반기 집행률 60% 초과 달성…경기부양 목적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 국외 변수가 위험하다고 보고 재정을 앞당겨 집행하는 방법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김동연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상반기에 조기재정집행 목표인 60%를 초과해서 달성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1분기 집행 목표(30.0%)를 2%포인트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최종 집행률은 32.3%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공공기관은 인허가와 보상 협의가 늦어진 탓에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김동연 차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국제유가 강세 등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조기 재정 집행으로 민간 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예산을 포함해 올해 편성된 재정은 276조8천억원으로, 3월 말 현재 89조4천억원이 이미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