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이라크 정부는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SK와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한 모두 47개 외국 회사에 대해 오는 5월 말의 자국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지만 미국의 엑손 모빌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석유부로부터 입찰권을 부여받은 외국기업은 영국의 BP와 미국의 셰브론, 중국의 CNOOC와 CNPC, 러시아의 가즈프롬,
이탈리아의 ENI, 일본의 이토추, 미쓰비시, 미쓰이 및 쿠웨이트, 베트남, 태국, 노르웨이, 시리아 등 모두 24개국의
47개사이다.
엑손 모빌은 지난해 10월 이라크 중앙 정부를 우회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당국과 6개 지역 유전 탐사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라크 중앙 정부는 이 계약이 중앙 정부를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오는 5월 30일 실시되는 입찰은 모두 100억 배럴에 해당하는 7개 유전과 290억 ㎥에 해당하는 가스전 5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