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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기업 CEO 보수, 근로자보다 평균 380배 많아"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국 최대 공공 노조인 산업별노조총연맹(AFL-CIO)은 지난해 미국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근로자보다 평균 380배 많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해 대기업 CEO 보수가 전년 보다 14% 인상돼 평균 1천140만 달러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연맹은 미국 노동부 분석을 근거로 지난해 미국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급료는 3만 4천53 달러였다고 밝혔다.

리처드 트룸카 AFL-CIO 위원장은 "CEO와 근로자 모두가 가치를 창출한다"면서 "CEO가 슈퍼스타가 아닌 팀의 구성원이라는 측면에서 보수가 책정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