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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파키스탄 여객기 탑승 승객·승무원 127명 전원 사망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 카라치에서 출발해 이슬라마바드의 베나지르 부토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파키스탄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21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레흐만 말리크 내무장관은 구조팀이 사고 현장의 여객기 잔해에서 승객 118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고 시신들을 신원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보자 에어' 소속의 이 사고 여객기는 관제소에 착륙허가를 요청한 후인 오후 6시40분경 통신이 끊겼고 폭풍우 속에 착륙을 강행하다가 공항에서 수㎞ 떨어진 농장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

항공 소식통들은 사고 현장에서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수거돼 사고원인 조사에 나선 파키스탄 공군 측에 넘겨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