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물러난 정운찬 전 위원장에 이어 제2대 위원장으로 유장희(71) 이화여대 명예교수(전 부총장)를 추대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동반성장위는 이날 "경제단체, 유관기관과 협의한 결과 유 명예교수를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사회적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동반성장위원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동반성장 문화가 착근해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원장은 동반성장위에서 보고과정을 거쳐 공식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반성장위 제15차 위원회는 오는 30일 서울 노보텔 강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반위 2대 위원장으로 추대된 유 교수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초빙교수를 거쳐 이대 국제대학원 초대 원장, 한국경제학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한미경제학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는 자원봉사단체인 `bbb코리아'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사재를 출연한 청계재단의 이사직 등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