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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에너지 사업 2배로 확대… 4300억원 투입키로

[재경일보 오희정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에너지 사업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호석화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열병합발전소인 여수 제2에너지 증설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 2015년까지 4천3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에 따라, 금호석화는 여수 제2에너지에 시간당 400t의 스팀 등의 유틸리티를 생산하는 보일러 2기, 145메가와트(시간당)급 발전기 1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유틸리티는 시간당 910t에서 1천710t으로, 발전용량은 시간당 155메가와트에서 300메가와트로 늘어나는 등 2015년부터 금호석화의 에너지 총생산능력이 2배 확대된다.

이는 금호석화와 화학계열사 생산 공정에 필요한 스팀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남는 전기는 전량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금호석화는 여수2에너지 증설로 2016년부터 연간 3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여수 제1에너지와 2에너지의 2016년 에너지 사업분야 연매출이 6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